호빵이 먹고 싶어서 마트 주문할 때 호빵도 같이 구매했어요 ㅎㅎ

요즘 호빵 종류도 다양해서 놀랐는데,

맛에 혁명적이지 않고 ㅋㅋㅋ

그러면서도 색다른 맛을 원해서 선택한 것이

피코크 고추잡채 호빵!!!



일반 팥 호빵이라 같이 주문했었는데,

팥은 매진으로 배송 안됐어요 ㅠㅠ

피코크 제품 사실.... 별로 성공한 적이 없어서

선뜻 주문하기가 망설여졌었는데,

고추잡채는 워낙 좋아해서 클릭 안 할 수가 없었......ㅎㅎ


1팩에 3680원이네요~ 1개에 920원 꼴.

저렴하다는 생각은 안 들지만,

그래도 밖에서 사 먹는 것보다야 싸니까....ㅎㅎ



1팩에 총 4개 들었네요.

360g에 4개니까.. 1개에 90g이네요~



딱 봤을 때, 작다는 느낌이나 크다는 느낌도 없어요.

그냥 적당한 사이즈네요 ㅎㅎ



제품 뒷면에 보니 찜기에 10분~12분,

전자렌지에 2개 기준 2분 40초라고 적혀있네요~

개인적으로 전자렌지는 가장자리나 윗면이 말라서 싫어하고

집에 위즈웰 찜기가 있어서

위즈웰에 쪄 먹기 시도 ~

찜기가 미니 사이즈라서 혼자서 해먹기 좋아요.



호빵 2개 올리고 물 60g 넣어서 전원 클릭.

정확하지는 않는데, 10분 내외로 쪘던 것 같아요.



짜잔~~~ 완전 잘 쪄졌어요~~ 윤기 좔좔~~~



반 갈라보면 이렇게~~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죠?! ㅎㅎㅎ

먹어보니 맛은........

아...... 진짜 조금 .... 조금 아쉬워요 ㅠㅠㅠ

맛은 고추잡채맛 구현이 정말 잘 됐는데!!!!

씹는 맛이 너무 부족해서 ㅠㅠ

맛은 진~짜 고추잡채 맛이랑 똑같은데,

씹히는 게 너무 없어서 밋밋하달까....

뭔가 파프리카가 아삭하게 씹혔으면 좋겠고..

뭔가 당면이라도 씹히는 맛이 있었으면 좋겠고....

그런 생각이 자꾸 들어요...;;;



호빵 먹고 있으면서 이게 호빵이라는 그 생각을 내가 못하고 있는 건지;;;

'호빵인데 그 맛이 고추잡채야' 하는 생각을 못 하고

이게 씹혀야 고추잡채 먹는 느낌이 날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씹히는 식감만 구현하면

진짜 꽃빵에 고추잡채 싸먹는 것 같아서

따로 고추잡채 안 찾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되게 신기한 게...

맛은 분명 고추잡채 맛을 구현했는데

식감이 없다고 이 맛을 심심하다고 느끼게 될 줄이야.....

간이 부족하지 않아요. 그냥 식감만 부족해요.

근데...... 저는 맛이 심심하다고 느끼게 되는 게....

식감이 이렇게 중요했던 건가요???

새로운 걸 배우고 가요...... 신기방기

맛이 없진 않아요!! 맛있습니다!!!!!

근데, 뭔가 아쉬워.

다 먹고 나면

다시 입맛을 다지게 되는..... 끝마무리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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