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1박 2일 포항 여행 일정이다.
1일차 : 포항도착 – 죽도시장 – 영일대 &영일대 해수욕장 – 숙소 2일차 : 영일대 해돋이 – 해변산책 – 죽도시장 – 포항고속버스터미널 – 광주 도착 |
죽도시장에서 영일대해수욕장으로 이동할 때도 우리는 도보로 이동했다. 거리는 약 2.62Km이고 이동시간은 30분 정도 소요됐다. 자세한 이동 루트는 아래와 같다.
죽도시장 도보 영일대 해수욕장(도보 30분) : 죽도시장을 나와 해변가를 찾아 해변가를 오른쪽에 끼고 쭉 걷다 보면 영일대 해수욕장이 나온다. 가장 쉬운 방법이 해변가만 따라서 걷는 것. 해변가를 따라 걷기 때문에 헷갈리지 않고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다. 걷다 보면 포항 지방 해양 수산청도 나오고 포항 검역소, 포항 여객터미널도 볼 수 있다. 이곳 모두를 지나 더 걷다 보면 영일대 해수욕장을 볼 수 있다.
참고로 포항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영일대 해수욕장으로 이동할 경우에는 도보로 이동하면 거의 1시간가량이 걸리기 때문에 도보보다는 택시를 추천한다. 택시로는 10분 내외의 거리고 택시비는 약 4500원 정도, 거리는 3.55Km이다.
대중교통: 시내에서 101번,105번,130번,200번,600번 버스 이용
자가용 이용 : 시내에서 동해안 7번 국도 이용. 시외버스터미널-오거리-육거리-여객선 터미널 옆
우리는 영일대 해수욕장에 도착해서 바닷가 산책을 하며 놀다가 허기가 져서 바로 조개구이집을 찾아갔다. 그런데 우리가 점심을 걸러 일찍 허기가 졌던 터라 아직 문을 연 가게는 거의 없었는데, 어렵게 한 군데 원조 한계령 조개구이 집이라는 곳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가게도 지금 막 오픈을 준비하시는 단계였다. 그때 시간이 오후 3시였다.
이른 시간이라 싫어하실 까봐 걱정했었는데도 굉장히 친절하게 응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조개구이도 우리가 일행이 3명이라는 이유로 인원수에 맞게 서비스로 더 내주셨다. 직접 조개도 구워주시면서 여러 이야기도 해주시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게 도와주셨던 분으로 기억하고 있다.
우리가 먹었던 것은 모둠 조개구이 小로 49000원이었다. 마지막에 수제비가 들어간 조개탕이 나오는데 육수는 리필이 된다. 사실 처음 조개구이 小를 시키고 아무리 여자 3이라지만 부족할 것 같아서 다 먹고 나서 배고프면 볶음밥이나 냄비라면을 추가로 시켜 먹자고 했었는데, 먹다 보니 배가 불러서 다른 음식들을 추가할 필요가 없어졌다. 일행 중 남자분이 있다면 모르겠으나 여자 셋이서는 小를 시켜도 충분할 듯싶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숙소에 들어가서 짐을 풀었다. 아침부터 이동했기도 하고 계속 걸었기 때문에 숙소에서 조금 퍼져 있다가 저녁에 다시 영일대 야경을 보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저녁에 되자 영일대 해수욕장을 따라 여러 푸드트럭들이 장사를 하고 있었는데, 간단한 간식부터 식사, 음료, 술까지 다양한 종류의 푸드트럭들이 즐비해 있었다.
영일대 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1,750m, 너비 40~70m이며 모래도 고와서 포항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 알려져 있다. 해변에서는 POSCO와 영일만까지 보인다. 해수욕장 한편에는 해상 누각도 있는데, 해상 누각 자체도 저녁에 불이 들어와 멋지지만 해상 누각 위에서 바라보는 저녁 포항의 불빛도 너무 멋들어졌다. 친구들과 한참 동안이나 해상 누각에 올라 저녁 야경을 보다 들어왔다.
들어오는 길에는 편의점에 들러 간단하게 술과 간식거리들을 샀고, 거기에 숙소로 치킨을 배달시켜 먹으며 첫날밤을 마무리 지었다. 주변에 여러 상가들이 밀집해 있기 때문에 여행 중에도 배달 음식들을 시켜 먹을 수 있어서 좀 더 불편함 없는 여행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Perpect.
해수욕장에서 유의할 점은 아래의 설명을 참고해서 불편한 일 없게 편안한 여행하시길 바란다.
위반 시 과태료 10만 원 부과:불법 상행위, 취사야영, 지정 시간 외 물놀이.
위반 시 과태료 5만 원 부과 : 오토바이 통행, 쓰레기 버리는 행위, 흡연, 애완동물 목줄 미착용, 애완동물 배변 미수거.
위반 시 과태료 60만 원 부과 : 물놀이 구역에서의 수상 레저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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