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카트, 접이식 카트 팩앤롤 폴딩 카트 구매 후기

시장 카트, 접이식 카트 팩앤롤 폴딩 카트 구매 후기

평소 손힘이 약해 무거운 짐 드는 일을 질색하는 나 
집 인근에 전통 시장이 있는데, 
물건 구매 후 집에 돌아오는 길이 걱정돼
자주 이용하지도 못하고....

근처 시장이 있는데도 이용 못하는 게 아쉬워서 
시장 카트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흔히 사용하시는 카트는 할머니들 느낌이 강해서;;; 피하고..

집에 두기에도 걸리 적 거리지 않는 제품으로 찾다 보니 
접이식 카트, 일명 폴딩 카트인 핸드 카트가 눈에 들어왔다. 

비슷한 디자인의 접이식 카트 회사가 너무 많아서 
고민하다가 
구매평이 무난하고(제품 불량이 많이 없어 보이는)
가격도 비싸지 않은 제품으로 결정했다. 
그것이 팩앤롤 접이식 카트였던 것!

대형을 살까 중형을 살까 고민 진~~~짜 많이 했는데, 
대형은 크다는 의견이 은근 있기도 하고 
직접 마트에 가서 카트가 아닌 바구니 사이즈를 찾아보니 
중형 사이즈와 비슷하길래 
중형으로 결정!
옥션에서 택배가 포함 14550원에 구매했다. 

택배는 제품 전용 박스에 안전하게 배송되어 왔다.

박스를 열면, 

이렇게 카트와 뚜껑이 들어있다. 

제품을 박스에서 빼 보면

이렇게 제품 만드는 방법이 

프린팅 되어 있는 종이가 

제품을 감싸고 있다. 

이 종이를 제거하면 제품이 드러난다. 

제품과 뚜겅의 앞면, 뒷면이다. 

제품을 펴 보면~

요런 모양~

접어둘 때는 이렇게 고정 고리가 있어서 고정된다.

고리를 접었다 폈다해서 사용하는데

카트가 접혀있을 때는 

딱 맞물려서 아귀가 맞고 
이 고정 고리가 제품을 펴서 사용할 때는 
따로 고정해 둘 곳이 없어서 

(맞물려서 아귀가 맞는 곳이 없어서)
어디 걸려서 부러지지 않을까 살짝 걱정.
(3번째 사진처럼 팔랑 팔랑)

카트의 접혀있던 바닥면의 중앙에는
카트를 펼쳤을 때 카트가 다시 접히지 않도록
고정하게 해주는 기다란 막대가 꽂아져 있다. 

먼저 바닥을 펴서 고정시키고

바닥 중앙에서 이 막대를 뽑아 
카트를 펴고 양 세로면(카트가 접히는 부분)에 꽂아주면 

시장 카트 이용 중 다시 접히지 않게 고정시켜 준다. 

뚜껑은 카트에 고정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손잡이 부분 쪽을 꾹 누르면 서로 아귀가 맞으면서 
맞물려 고정된다. 
다만 그 정도가 단단하지 않아서 
중간중간 뚜껑이 떨어지지 않았나 
확인해야 한다. 불안 불안....
안심하고 싶다면 그냥 뚜껑은 바구니에 넣어서...;;;

바퀴는 튼튼해 보이지는 않는데,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불안한 느낌은 없다. 
튼튼하다는 생각도 안 들지만 
그래도 그냥 잘 굴러간다. 
그냥저냥 사용해도 되는 수준.

팩앤롤 중형 카트, 대형 카트의 
손잡이 길이가 달랐는데 (대형이 59cm, 중형이 46cm),

내 키카 167~168 왔다 갔다 하는데...
중형의 손잡이는 조금 짧은 느낌...
카트가 비어있을 때는 3걸음에 한 번씩은 발에 걸리고
카트가 채워져 있을 때는 무게 때문에 카트가 더 뒤로 쳐지는지 
조금 덜 발에 채인다. 

17인치 캐리어 손잡이 길이와 비교해도 짧은 편.

중형의 전체적인 크기는 

17인치 캐리어와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시장 카트, 접이식 카트를 검색할 당시 
내구성에 대해 의심하는 구매평들이 은근 있었는데
(다른 회사 제품들... 그래서 그나마 그런 말이 적은 팩앤폴을 구매함)
팩앤롤의 내구성은 크게 나빠 보이지 않았다. 

(시장 가는길 카트 모습)

물론 튼튼해 보이지는 않으나 
특별히 박스 내구성이 나빠 불안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다만 박스가 부서지거나 꺼지는 내구성에 
의구심은 들지 않았지만 

첫 카트 개시 때 
'헉' 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것도 내구성의 문제에 포함될 문제이긴 하다. 

그것은 빈 카트가 자꾸 발에 차이면서 
손에서 카트가 떨어졌던 사건인데,
 빈 카트를 끌로 시장으로 가는 길
내 손에서 카트 손잡이가 빠져 
바닥에 떨어진 것.

빈 카트이기도 하고 다른 충격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단순히 손에게 빠진 것이기 때문에 
카트에 엄청난 충격이 간 것이 아닌데
카트의 상태는 놀라웠다. 

바로 손잡이 부분이 완전히 분해됐던 것. 
이해하기 쉽게 직접 그린 그림을 첨부한다. 

손잡이를 뽑았다 넣었다 할 때 사용하는 push 부분과
그것을 감싸는 검정 플라스틱 부분

그리고 손잡이 폴대가
다 분해돼서 바닥에 널브러진......
너무 당황

설마 개시도 못하고 이렇게 망가지나 허망한 순간에 
어떻게든 해보려고 끼워 맞춰보니 
맞춰지기는 한다. 
원래 이렇게 분해 조립식 제품인 듯 

사용하는데도 아무 문제도 없어서 
가던 길마저 시장으로 향했는데, 
순간 느낀 당혹감이라니......

카트의 제일 중요한 

네모 박스 부분의 내구성에는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다른 부속 부품들은 튼튼하지는 않는 듯하다. 

제품 옆면에는 구멍이 나 있어서
계단을 이용해야 할 때 
사용하기 편리하다.  good
끌면서 이동하다가 집 건물 계단에서는
구멍에 손을 넣어 들고서 이동하면 된다.

이 제품을 가지고 2번의 시장을 다녀왔는데, 
아직 망가지지 않고 잘 사용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만족하면서 사용 중.

박스는 튼튼하고, 손잡이는 불안한 상태.
박스 뚜껑은 고정이 불안하지만 사용의 문제는 없다.
전체적인 팩앤롤 접이식 시장 카트 만족도는 90점. 
뚜껑과 손잡이 내구성과 길이만 조금 아쉽고 
나머지는 만족스럽다 ㅎㅎ

(뚜껑 닫고 사용한 모습) 

평소 무거운 짐 드는 걸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팩앤롤 접이식 시장 카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