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장로에 일 보러 갔다가 소맥 베이커리에 들렸다. 개인적으로 광주에서 제일 좋아하는 베이커리이.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 오로지 하나, ! 맛이다. 특별히 가격이 저렴한 편도 집에서 가까운 편도 아니지만 맛이 있기 때문에 좋아한다. 역시 음식을 다루는데는 맛이 제일인 것 같다.다른 유명하다는 베이커리에 가봤지만 아직까지는 소맥이 NO1이다. 저번에 소맥 베이커리를 찾았을 때는 가게 리모델링으로 문을 닫아서 빵을 못 사고 왔었다.안타까운 마음으로 돌아온 그 후 처음 방문이다. 리모델링 후 첫 경험. ㅎㅎ



  소맥은 우리밀을 전용으로 하는 빵집인데, 흔히 우리밀은 글루텐 함량이 적어 제빵에 적합한 품종이 아니라고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빵의 식감이 거칠고 푸석하다고 하는데, 소맥의 빵은 전혀 그런 점을 찾을 수가 없어서 더욱 좋아한다. 우리밀이라고 하지 않으면 우리밀인지도 잘 모르겠거니와 우리밀이라고 알고 먹기 때문에 선입견에 가려 조금 맛없다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런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먹는데 불편함이 없는데, 더욱 건강하고 국내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니 어느 누구에게나 윈윈 전략이다. ㅎㅎ 음료도 함께 판매하고 있으니 매장에 앉아 빵과 함께 여유롭게 즐기셔도 좋다. 



 

  

  오늘은 오전 11시 정도에 소맥에 도착했는데, 거의 모든 빵이 나와 있긴 했으나 4~5개 종류의 빵은 빠져 있는 상태였다. 모든 빵이 진열되어 있을 때 가보고 싶다면 조금 더 늦은 시간에 가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위의 2번째 사진에 보이는 블루베리 튜엘이 내가 소맥에서 가장 좋아하는 빵인데, 소맥에 들렸다 하면 빠트리지 않고 구매하는 빵이다. 오늘도 사왔다. 근데 먹고 깜짝 놀랐다. 응?? 맛이 변했나?? 아니 타르트지가 두꺼워졌나?? 하고 맛이 미묘하게 거슬려 더 음미해보니 타르트지가 약간 탄듯하다. 미세하게 탄 맛이 올라와 먹고서 흠칫했나 보다.ㅠㅠ 내가 널 얼마나 좋아하는데, 네가 나를 배신하다니 ㄷㄷㄷ ㅎㅎ 


 사온 빵 중에 또 다른 빵은 아몬드 프라임인데 이건 어느 빵집에서도 내가 구매하는 빵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계피향이 강하기 때문에 빵집마다의 맛차이가 크지 않는게 특징인 것 같다. 달리말해 굳이 비싼 값 주고 안 사먹어도 될 것 같다 ㅎㅎ 

  오늘은 밀푀유 식빵도 처음으로 먹어봤다. 밀푀유 형식의 빵이 큐브 식빵모양으로 되어 있고 안에 생크림이 들어가 있다. 생크림이 굉장히 고소하고 맛있기도 하고 페스츄리 형태의 빵을 좋아하기도 해서 취향 저격의 빵이었다.

 

  오늘 내가 구매한 빵은 블루베리 투엘 4500원, 아몬드 파라임 2800원, 밀푀유 식빵 4500원 총 11800원이 나왔다. 요즘 빵들은 자비라고는 1도 없다. 


  소맥 베이커리는 광주 동구 문화전당로26번길 10-2에 위치해 있다. 주소에서 알 수 있듯이 광주 아시아 문화전당 뒤편에 위치해 있다. 아시아 문화전당 어린이 문화원과 문화 정보원 그 중간 길 맞은편에 있다. 간판이 小麥이라고 한자로 크게 쓰여있어 찾기 편하다.


  찾아가는 방법은 지하철로는 1호선 문화전당역1번 출구로 나오면 되고 버스로는 12, 45, 51, 59, 95등과 같은 문화전당역으로 가는 버스를 탑승하면 된다

이 외의 광주 다른 빵집 맛집들은 브리오슈도레 Brioche Dorée 또아식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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