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최대 식품업체 'INDO FOOD'의 인스턴트 라면 브랜드'Indomie'의 라면 미고랭페타스 핫라면을 먹어보았다. 저번에 먹었던 미고랭 기본 맛 라면을 구입하면서 함께 구매했던 제품. 이마트에서 680원에 구매했다.

 

 만들어 먹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Place noodles in briskly boiling water(400ml) and simmer for 3 minutes.

끓는 물 400ml에 라면을 넣고 3분간 끓여 익힙니다.

2. Remove noodles from water and drain well.

익힌 라면의 물기를 제거합니다.

3. Add noodles to mix all seasoning sachets(according to taste).

물기를 제거한 라면에 모든 양념을 넣어 잘 비벼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시즈닝은 본인 간에 맞춰서 하자.)

 

  기본 미고랭라면과 달리 제품 봉지에 정식으로 한국어가 인쇄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인도네시아 제품 봉지에 한국어로 쓰인 제품설명란 이 스티커 형태로 붙여져있다. 한 봉지에 80g으로 크기는 여성 손바닥만 한 사이즈이다. 일만 우리나라 인스턴트 라면 사이즈보다 훨씬 작은 사이즈. 칼로리는 380Kcal. 제품 구성 성분은 면, 시즈닝 파우더, 시즈닝 오일, 칠리 파우더, 스위트 소야 소스, 프라이드 어니언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제 구성품은 아래 사진과 같다.


 

  면, Seasoning powder, Chili powder, SoYa sauce, Seasoning oil, Fride Onion이 들어있다.

시즈닝 파우더는 향신료나 소금 등으로 만든 양념이고, 칠리 파우더는 고춧가루, 소야 소스는 간장베이스의 양념으로 농도가 홍삼 농축액과 비슷한 형태였다. 시즈닝 오일은 향신료나 소금 등으로 만든 오일인데, 기본 미고랭은 투명한 오일에 마늘이 첨가된 형태였다면 페다스 핫라면은 김치를 만들 때 사용되는 속양념 질감 같은 빨간 양념에 오일이 첨가된 형태처럼 보였다. 또한 기본 미고랭에는 없는 프라이드 어니언은 팜유에 튀겨낸 양파 가루이다. 아래 사진은 12시 기준 시계 방향으로 칠리 파우더, 시즈닝 오일, 소야 소스, 시즈닝 파우더가 뿌려진 것이다.

 

  기본 미고랭을 먹을 때 짜서 이번에는 시즈닝을 맛을 봐가며 뿌려 먹을까 고민도 해봤는데, 그냥 기본적으로 업체에서 제공해주는 맛을 느껴보자는 생각으로 전부 넣어봤다. 그리고서 먹고 든 생각은 짜다. 짜다. 짜다. 짜다. ~~~~~무 짜다. 과거의 실패를 교훈 삼아야지 내 멋대로 판단하면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기본 미고랭도 짜서 원래 여기에 다른 채소들을 섞어먹어야 하는 건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미고랭페다스핫라면은 그것보다 더 짰다. 그래도 기본 미고랭에서는 간장 베이스 양념 맛도 느껴져서 짠데 무슨 맛인지는 느낄 수 있었으나, 페다스 핫라면은 오로지 짠맛 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너무 짜~~~ 하면서 그래도 양은 많지 않기 때문에 급히 전부 먹고서 물을 찾았다.

 

  매운맛은 전혀 느낄 수 없었는데, 음식을 다 먹고 물을 마시고 자리에 앉고 나서야 입술에 따가운 느낌이 느껴졌다. 그제서야 '아 맞다 이거 매운맛이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먹을 때는 내가 매운맛 라면을 조리했다는 생각도 못했었다. 매운 정도도 입술에 살짝 따가운 기운이 느껴진다지 혀에서는 전혀 매운맛이 느껴지지 않았다. 우리나라 사람들 기준으로는 매운맛이라고 할 수 없고 그냥 입술에 자극이 오는 정도에 그치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2 종류의 미고랭 라면을 먹어보고 드는 생각은 다시는 사 먹을 것 같지 않다는 것이다. 그냥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못 먹어본 음식에 대한 미련을 없애주는 값진 경험이었다


 세계 판매 1위 인도네시아 미고랭 기본 라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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