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바오 직구 후기, 타오바오 결제부터 배대지 선적, 관세청 통관, 국내 배송까지 총 과정 정리


일단 중국어 1도 모르는 나.

첫 번째 타오바오 검색부터 시작.

영어로 제품 검색하면 나온다고 하는데, 많이 안 나옴~

그냥 이미지 검색해서 동일하거나 비슷한 제품 찾고


해당 제품 써진 원문 보고 중국어로 지칭하는 단어 찾아

다시 검색 시작하는 게 나은 듯~

무튼 이렇게 검색하고 장바구니 담고 비자카드로 결제까지 한 날이

3월 27일 오전.

일부러 수요일에 주문 결제 끝내면 그 주에는 배대지에 도착하겠거니 해서

수요일 오전에 주문 넣음~


중국도 보통 오전에 결제 끝나면 당일 운송장 번호 나오는 시스템.

일단 결제 전에 판매자에게 재고 있냐고 물어보고 결재하려고 했는데,

모든 판매자가 주문 클릭이 되면 재고 있는 거라고 대답함.


재고 없는데 글 올리는 판매자 있다는 블로그 글들이 많아서 물었던 건데,

애초에 일부러 판매 등급 높은 판매자들에게 구매해서 그런지

전부 주문 클릭되면 있다고 대답함.

물건 있는지 확인하는 시간도 없고 바로 칼 대답.


여기서 한 가지.

보통 등급 보면 다이아몬드 4이하는 주문하지 말라는 글들이 많았어서,

파란 왕관은 괜찮겠지 하고 파란 왕관 3개짜리 판매처에도 주문 넣었었는데,

알리왕왕 대화창 열어서 물어보니 일단 이들은 답이 늦음.

자리에 있냐고 물어보면 있다고 대답은 하는데,

재고 있냐고 물어보면 답 없고 사라지거나

재고 있다고 대답은 하고 가격 할인해달라고 하면 답 안 해버림 ㅋㅋㅋ

기다리다가 오전 넘어갈 것 같아서 해당 제품들은 그냥 안 시킴. 주문 취소해버림.

(어차피 저렴해서 동일한 기능 제품 다른 거 구매한 게 있어서 구매 취소로 끝냄.)

그리고 이제부터는 파란 왕관도 재끼는 걸로 마음먹음.

다음부터는 요런 노란 왕관부터만 구매하는 걸로 ㅎㅎ

아! 파란 왕관이어도 저렇게 금메달이 표시된 판매처가 있는데,

이런 곳은 괜찮은 듯~ 괜히 금메달 달아 준게 아닌... ㅋㅋㅋ


중국어 되고, 알리페이 하시는 분들은 상관없을 것 같은데,

환불하고 반품하고 이러는 거 중국어를 모르니 번거로울 것 같고

알리페이도 하지 않는데, 환불은 알리페이로 줄려는 사람들 많다고 해서

애초에 그런 불상사 피하려고 노란왕관부터만 물건 찾으려고 마음먹음.

배송도 빠른 게 좋으니 답 늦으면 일 처리 늦겠지 싶어 제껴버리고~


다시 배송으로 넘어와서

오전에 재고 문의, 가격 흥정, 결제까지 하니 빠르면 바로 송장번호 찍히거나

늦어도 당일 오후 4시나 5시 전에는 송장번호 모두 나옴.

택배는 결제 당일 저녁에 수거하거나 다음날 오전에 수거해가는데,

당일 바로 배송은 아니고, 당일은 모두 택배사에서 수거만 해가는 듯~

본격적인 배송은 모두 다음날 이동하기 시작함.


첫 택배 29일부터 수령하기 시작. 거래 판매처 7군데 중 4군데가 29일 금요일에 배대지 도착.

나머지 3군데는 30일 토요일에 배대지 도착함. (중국은 토, 일요일도 배송한다고 함.)

배대지 위치에 따라 택배 소요시간이 다르다고 하던데,

나는 빌리버리 배대지를 이용했고, 빌리버리는 위해시에 있음.

위해시가 중국 본토에서 멀리 저멀리~~~~ 우리나라 쪽에 있기 때문에 ㅋㅋㅋㅋ

아....... 이거 늦겠는데? 싶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와서 놀랐음.


보통은 중국 내 3일에서 5일 걸린다고 하는데,

나는 본격적인 배송 시작하고 2~3일에 받았으니 완전 만족.

택배사는 韵达快递 2건,  中通快递 2건, 百世快递 3건 이용했는데

韵达快递 2건, 百世快递 2건은 29일 날 물건 배송 완료되었고,

中通快递 2건, 百世快递 1건은 30일 날 배송되었다.

百世快递 1건은 판매처가 다른 판매처보다 멀어서 하루 더 걸린 것 같고,

中通快递은 2건 모두 늦을 걸로 봐서 다른 택배사보다 일처리가 늦은 편인 것 같다.


배대지 근무시간이 오후 6까지 인 걸로 기억하는데,

택배 배송시간이 거의 오후 5시나 7시, 7시 반이었음.

근데 배송 완료 팝업 뜨고 배대지 확인해보니 이미 입고 검수가 끝나있었음~

입고 확인 정말 빨라서 놀람.

토요일에 택배 온 물건은 빌리버리가 토요일 근무가 없어서 일요일에 입고 확인됐는데,

오전에 모두 처리 끝났음. 일 처리 속도 good good.


보통 배대지 배송비 외에는 기타 비용 안 쓰려고

거의 기본적인 단계로만 선택했는데,

이번에 전자저울 구매하면서 옵션으로

방수 스티커, 영점추, 저울 케이스 등등 있는 물건을 구매했던지라

이 옵션 있는 곳에서 구매하려고 다른 곳보다 제품 비싸게 주고 삼 ㅠㅠ

(제품 정품 정식 판매처인듯싶었음..)


빌리버리 배대지 기본검수는

물건 품명과 수량만 체크하고 끝이라길래 (옵션 체크 안 해줌.)

상세검수 신청함.

상세검수는 색깔, 옵션, 사이즈 등등 체크 확인해 준다길래 선택.


기본 사진 외에 상세 사진은 한 장당 1000원 비용처리되는데,

혹시 상세검수도 한 건당 비용 받을까 봐 걱정했더니

상세검수는 신청서당 3000원이라고 해서 안심하고 선택.

전자저울 덕에 신청하면서 나머지 제품들도 안심하고 검수 받음.

(상세검수 신청해서 제품 옵션 체크 받는 게 더 나을 것 같음.

물건 옵션이 중요한 건데, 상세 검수 신청하면 중국 내에서 오배송 알 수 있으니...

괜히 한국 배송 와서 나는' 가' 신청했는데, 이거는 '나'라고 교환이니 반품이니....

으~~~~ 생각만 해도 머리 아픔)


일단 수요일에 주문하고 그 주 토요일에 총 27품목, 7판매처 물건 배송 완료,

일요일 오전에 검수부터 피드백까지 끝내고, 결제 대기까지 떴음~.

그런데 빌리버리 배대지는 오전 8~9시 전에 결재해야 당일 선적되는 시스템.

나는 근무자들이 9시 출근하고 입고 검수했으니 당일 선적은 이미 지났고

또 이날이 3월 31일. 다음날은 4월 1일.

(빌리버리 배대지는 배 선적이 월~금, 일요일 선적됨. 토요일은 X)


빌리버리 배대지는 출석체크 쿠폰을 주는데,

3월 출석체크한 쿠폰 받아서 결제하려고(몇 천 원이라도 아껴보겠다고 ㅠㅠ)

쿠폰 줄 때까지 기다렸다 결제하기로 함.


급했던 물건도 아니고 ㅋㅋ 또 생각보다 무게가 어마 무시하게 나왔음 ㄷㄷㄷ

내 예상 무게는 8kg 정도에 넉넉히 많이 잡아도 10kg이겠거니 했는데,

배대지 측정 무게는 무려 11kg. ㄷㄷㄷㄷㄷ

배송비 많아봐야 2만 원 이내겠거니 했는데 날 비웃는 무게 ㅋㅋㅋ

빌리버리 배송비는 11kg이 22500원+ 상세검수 3000원 = 총 25500원.

ㅎㄷㄷㄷㄷ 쿠폰 기다리자 너 시간 많다는 마음이 절로 듬 ㅋㅋㅋㅋㅋㅋㅋㅋ


4월 1일 오후 4시쯤에 3월 출석체크 쿠폰 떠서 그날 결제하고(그래도 이미 오후니)

4월 2일 선적되는 배에 내 택배 실림.

4월 2일 저녁에 중국 배대지에서 출발하는 걸로 보임~


이제 관세청 조회로 넘어와보면.

일단 중국에서 배에 선적되면 국내 운송장 번호가 뜨는데

해당 번호로 관세청에서 통관 과정 조회 가능함.



관세청 오른 편에서 화물진행정보에 M B/L, H B/L을 체크하면 칸이 2개로 나뉘는데,

그중 뒤 칸에 국내 운송장 번호 쓰고 조회 클릭.


내 것을 조회해 보면 중국에서 선적된 4월 2일 당일

저녁 9시 50분경에 인천항에 도착한 것으로 나옴.

저녁이니 다음날 4월 3일 입항 보고하고, 하선하고 통관목록 접수까지 했지만

그 이후로는 아무 진척이 없음. ㅠㅠ

그러더니 이틀 뒤에 4월 5일 하선 장소 반입 기간 연장 뜸 ㄷㄷㄷㄷ

이때 심장 쫄깃!!!!


뭘 얼마나 더 붙잡아 두려고 반입 기간 연장이라니?????? 하고 흥분하는 사이

일이 일사천리 이미 반출까지 됐다고 같이 뜸.


응?????????

아마도 전산처리가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게 아닌 것 같음.

4월 2일에 입항에서 그 자리에서 4월 5일 오전까지 꼼짝도 안 하다가

5일 오후에 수입신고 수리, 반출되고 바로 배송 택배회사에 인계됨.


빌리버리 배대지는 대한통운 이용하는데 ㅠㅠ

니미럴 그놈의 대한통운

우리 동네 대한통운은 이틀 안에 안 옴.

빠르면 3일 늦으면 4일 걸리는데(대한민국에서 뭔일???)ㅠㅠ

꼭 아침이나 새벽에 우리 지역 와 도 그날은 묵혀두고 다음날 배송한다는. 퉷.

친구는 옆 동네인데 이틀에 배송받고... 나는 ...... 4일 걸리면 .......큽.


원래 기대는 이번 주에 물건 받아보는 거였는데,

관세청에서 예상치 못하게 오래 붙잡혀있었기 때문에 ㅠㅠ 안습.


그리고 오늘은 토요일인 4월 6일. 당일에 배송 안 올 확률이 더 높아지는 토요일.

일단 오늘 오전7시에 택배가 우리 지역에 오긴 와있음.

과연............... 오늘 배송이 오느냐 마느냐!!!!!!!!!!!!!!!!!!!!!!!!!!!!!!

토요일이니 만약 배송 안 한다면 하루가 아니라 이틀 더 묵는 내 택배 ㅠㅠ

제발!!!!!! 오늘 오거라 아아 아아앙!!!!!!!!!!

택배아저씨 힘죠요!!!!!!!!!!

(결국 오늘 못 받음...)


내 첫 해외 직구, 타오바오 첫 직구, 첫 배대지 이용 경험담은

생각보다 중국 내 택배는 빨랐다.

배대지 일처리도 빨랐다.

예상치도 않았던 관건은 국내 배송이었다. 가 결론 ㅎㅎㅎ


관세청은........... 직원이 더 필요할 것 같고;;;;;;;;

(직구가 많아지는 세태 아닙니까????!!!)

대한통운은.... 역시나 대한통운이고.....

배대지 여러분~~ 그리고 국내 기타 판매처 여러분......

젭알, 다른 택배사 이용해주세요 플리즈~~~~


이상 첫 타오바오 직구 배송받기까지의 과정. 끝.

총 배송기간 13일 소요됨.

(국내 배송 토요일에 배송 못 받았고, 

월요일에 배송조회하니 배송출발했다고  

 오후 12~2시 사이에 배송예상이라고 나왔으나 

오후 5시 반까지 아무 소식이 없어서

택배기사에게 전화해서 몇 시쯤 오시냐고 여쭤봤더니

본인 일 있어서 오늘 배송 못온다고......

그래서 결국 화요일 오후에 배송받음 ..)


우리 동네 같지 않은 부지런한 택배기사 아저씨이거나

나처럼 스스로 쿠폰을 기다리지 않으신다면....

9일이나 그 이내에 받아볼 수도 있을 것 같음 ㅎㅎ

마지막으로 빌리버리 배대지 박스 샷으로 끝을..


제품 떼샷 ㅎㅎ

나는 베이킹 용품을 구매했는데, 

베이킹 틀이랑 스패츌라 계량컵 등등 

베이킹 틀은 셰프메이드 틀 구매했는데, 

굉장히 무겁고 질이 좋은 것 같다. 추천.

자세한 사용 후기는 다음 편에!


타오바오 중국 직구 개봉기, 직구 가격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