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과자 펑리수 솔직 구매 후기

대만 과자들이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끈지 시간이 꽤 지났다. 왜 갑자기 인기가 많아졌는지는 모르겠으나 오랜만에 이마트에 들렸다가 대만 과자 펑리수를 판매하는 것을 보고 나도 구매해 보게 되었다. 항상 유행에 늦된 나는 이제서야 펑리수 먹어볼 마음이 생긴 것이다. 

이마트 피코크 펑리수 패키지


펑리수는 대만의 특산품으로 파인애플 쨈이 들어있고, 버터를 넣어 만든 과자 & 케이크를 뜻하는 말이다. 펑리(鳳梨)가 파인애플을 뜻하고, 수(酥)가 무르고 연할 수라는 한자를 쓴다. 이마트 피코크 펑리수는 9入패키지와 4入패키지가 있는데, 나는 처음이니까 4入으로 구매했다. 4入패키지는 가로 10cm * 세로 8cm* 높이 6cm의 작은 박스에 담겨 있다. 박스에는 鳳梨酥(펑리수)  LOCAL PRODUCE MADE IN TAIWAN이라고 적혀있다. 또한 台湾精選特産  鬆的口感  酸甜鳳利라고도 적혀있는데, 이는 대만의 고급 특산품으로 부드럽고 달콤한 맛, 새콤달콤한 파인애플이라는 뜻이다. 원재료나 영양성분표는 위 사진을 참고하면 된다. 


원래 처음 구매했을 당시에는 대만 펑리수가 모두 같은 제품인 줄 알았다. 구매하고 나서야 유명한 제품은 치아더(chiate) 펑리수라고 따로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ㅠㅁㅠ 물론 그 외의 제품들이 모두 가짜인 제품이거나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제품이라는 뜻은 아니고 모두 대만에서 생산되는 제품이기는 하나 여러 회사에서 출시, 판매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유명해진 제품이 치아더(chiate) 펑리수라는 뜻이다. 이마트 피코크 펑리수도 원산지는 당당하게 대만이다.

치아더(chiate) 펑리수 vs 피코크 펑리스 비교
치아더 펑리수를 직접 구매해 먹어본 것은 아니니, 다른 사람들의 평을 참고해 두 제품을 비교해 보면 아래와 같다. 

 

 치아더(chiate) 펑리수

 이마트 피코크 펑리수

 포장 패키지

 


 


 가격

 6入 10000원 + 택배비 약 8000원

 4入 2480원 ->現카드D.C행사 중 1980원

 1개당 무게 및 칼로리

 45g (개당 3000원)

 10g (666원, 44.3kcal)

  30g (개당 620원->카드D.C 495원)

 10g (20.6원->카드D.C 16.5원, 30.3kcal)

 모양 & 색감

 좀 더 노란빛이 도는 호박 고구마같은 

 색감이다.

 색이 진한 밤 고구마같은 색감이다.

 맛

 먹어보지 않아서 모르나 대체적으로 

 버터향이 강하게 난다고 한다. 

 펑리수 자체가 버터로 만든 과자라는게 

 특색이나, 특별히 버터향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이마트 피코크 펑리수 전체적인 평
해태 제과 버터링 보다 부드러운 식감이지만 오리온 후레쉬베리나 롯데 카스타드 보다는 조금 더 쿠키식감에 가까운, 쿠키<피코크 펑리수<파이, 딱 쿠키와 파이의 그 중간 식감이다. 
쨈은 달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는 맛으로 쨈이 되~~직한 느낌이라서 일반적인 쨈보다 살짝 더 쫄깃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삼립의 사과 맛 쿠키 시리즈와 비슷하나 조금 더 고급 버전인느낌이다. 쿠키의 식감이나 쨈의 질, 양적인 부분 모두 살짝 상위 버전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선물용으로 드리기에는 맛이 특별하다거나 아주 뛰어나다는 정도는 아니라서 조심스러우나, 집에 갑작스레 손님이 방문했을 때 포장지가 깔끔하고 예뻐서 접대용으로 상에 올려놓기에는 좋을 것 같다. 
펑리수에 대한 개인적인 궁금함으로 구매했던 제품으로 다시 구매할 것 같지는 않다. 호기심에 사 먹어본 제품. 호기심 충족으로 끝.

이마트가 수입한 수입과자


펑리수를 구매하는 김에 이마트가 수입한 다른 수입과자들도 둘러보다 켈로그치즈잇도 구매하게 되었다. 켈로그치즈잇 오리날컵 62g은 1개에 980원이다. 높이 9.5cm* 너비 8cm의 작은 통에 스낵들이 들어있다.  과자는 1개에 2.5cm정도의 크기이다.


독일 과자 프레첼처럼 스낵에 큐브 소금이 붙어 있다. 치즈 향이 은은하게 나는데, 싸구려 치즈 향이 아니라서 먹는데 불편함이 없다. 치즈 향을 싫어해서 치즈를 꺼리는 분들도 거북스러워하지 않고 드실 수 있을 정도의 향만 난다(대표적으로 내가 치즈를 싫어하는데, 먹는데 거북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프레첼을 빵이 아닌 과자 형태으로 먹는 것에 대해서 저것을 왜 먹는가 하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는데, 켈로그 치즈 잇도 이와 비슷하다. 정말 치즈 향만 아니라면 프레첼 스낵과 거의 똑같다. 마치 프레첼이 치즈 맛이 나온다면 그 버전이 바로 켈로그치즈잇이라고 생각될 만큼. 개인적으로는 프레첼 과자도 좋아하지 않는 만큼 재구매의 의사는 전혀 없으며, 술집의 기본 안주로 나온다고 해도 손이 잘 가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과자를 먹다가 우연히 발견했는데, 마지막 사진의 빨간 스티커 보이는가. 저 스티커가 저기 Made 100% real cheese를 가리고 있었다. 이 제품은 외국제품을 그대로 수입해와서 영양성분표시만 한글 스티커로 붙여서 판매되는 제품인데 왜 이 100% 치즈표시를 지워둔 걸까? 왜??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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